(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24일 오전 7시5분부터 한 시간 동안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70번 버스 8회(편도)를 추가 투입했다.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2023.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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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골병라인' 등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5개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 2조2279억원 규모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경기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정과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대책 중 하나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김포골드라인 최대혼잡도(승차인원/정원)는 241%다.
김포시가 전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세버스를 대거 투입했지만 또다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 하차한 20대 여성 승객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 및 조사수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사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및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예타 대상에 선정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해당 권역에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해 단일 경제·생활권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 대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424억원 규모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동일 생활권인 광주와 나주를 잇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192억원이다.
아울러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과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향후 조사수행기관 선정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예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수도권 쏠림,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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