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삼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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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교통 오지인 강원남부권을 동서로 잇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개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개최한 2023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말부터 10개월간 예타조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의 동서 6축 평택~삼척 구간 중 유일한 미개설 구간(91㎞)으로 총 사업비는 4조9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동안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평가돼 예타 대상 선정여부가 불투명해 강원도가 기재부를 꾸준히 설득해 온 간선 교통망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대표 SOC 공약이자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핵심 SOC 공약사업이다.
영월~삼척 구간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2034년 평택~삼척간 전 구간 개통이 가능해진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간선 교통망이 극도로 취약한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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