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구상하고 있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 전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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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9일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 전역을 순환하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국토 균형발전이 새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광주 상무역, 농수산물유통센터,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나주역까지 26.5㎞의 복선전철로 1조 5,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목포에서 보성, 화순을 연결하는 남해안 노선과 나주, 화순에서 보성을 거쳐 순천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을 활용한 노선 등 전남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순환 철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목포~보성 간 남해선은 2024년 개통한다.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을 잇는 경전선은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5개 공구로 나눠 5월 중 발주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광주 광역 경제권을 아우르는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광주권과 전남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KTX가 경유할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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