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정부가 김포 장기와 부천 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김포시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 간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천에서 서울도심 구간은 기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김포·부천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 시간대 혼잡상황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2021년 기준 김포골드라인의 최대혼잡도(승차인원/정원)은 241%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2조2279억원,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최상대 2차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국토부·조사 수행기관과 협의해 (예타)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사업은 지방 광역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해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려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해당권역에 단일 경제·생활권 플랫폼을 구축, 지방 대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해당 구간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과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예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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