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발 미사일이 폭발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이날 공습으로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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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 기업 등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기업 등 모두 71곳을 블랙리스트(제재명단)에 올렸다.

새 제재대상은 주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심해와 북극 연안에서의 탐사 또는 생산, 러시아 등에서의 셰일 프로젝트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항공기 수리 및 부품 생산공장, 화약 등과 관련된 업체도 포함됐다.

상무부는 또 1224개 유형의 산업 품목을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에 추가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산업 기반 및 전쟁 수행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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