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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사이 3번 퇴장당하고 징계까지, 양키스 감독 괘씸죄 적용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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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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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거듭된 퇴장에 분노했다.

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퇴장당한 여파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분 감독은 이달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퇴장당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신시내티 레즈전, 그리고 볼티모어전까지 열흘 동안 3차례 퇴장당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4번째고 2018년 양키스를 이끈 뒤 통산 30번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이 누적되자 화가 난 분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와 손가락 4개를 들어보이며 "올해 벌써 4번째"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분 감독은 대부분 스트라이크존이나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더그아웃을 나가야 했다. 볼티모어전에서도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불평하다가 3회 퇴장당했다.

분 감독은 27일 클럽하우스에서 경기 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심판들이 나를 겨냥하고 있지는 않다고 믿는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심판을 신뢰한다. 심판들이 나를 타깃으로 삼는다는 건 상황적인 편견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이고 내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며 심판 탓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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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봇 심판 도입을 반대했다. 분 감독은 "클라크 슈미트는 첫 이닝에 30개나 던질 필요가 없었다'며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을 품으면서도 "하지만 로봇 심판을 옹호하는 건 아니다. 내 생각에 심판들은 대부분 훌륭하게 판정하고 열심히 일한다. 가끔 간단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퇴장은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퇴장 판정이 너무 이르지 않나 싶다'며 5회도 전에 더그아웃을 나가야 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분 감독은 1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공개되지 않은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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