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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기자회견] 이기형 감독, "크리스 퇴장 전까진 좋았다...이후 모든 게 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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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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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크리스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성남FC는 2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에서 FC안양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무패 흐름을 이어오던 성남은 타격을 입게 됐고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시작은 좋았다. 이종호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다 점차 공세를 허용했다. 크리스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는데 이창용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후반 김동진, 박재용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했고 결국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운동장을 많이 찾아주신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안양을 대비하면서 준비한대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계기로 해서 성숙해지고 리그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으면 한다. 1-2로 지긴 했어도 열의를 갖고 따라가려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아직 리그가 많이 남았으니 더 좋은 경기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으면 한다"고 총평했다.

이우형 감독은 "크리스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계속 했으면 승점 따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안양은 K리그2 상위권 팀이다. 크리스 퇴장 전까지는 상대를 잘 공략했다. 이후엔 수비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보니 어려웠고 집중력까지 흐트리지며 흐름이 안양으로 넘어갔다. 크리스 퇴장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성남은 미끄러지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지금까지 겪어본 바로는 K리그2는 강, 약팀이 없어 매 경기 집중력을 요한다. 그게 중요한데 중요 길목마다 선수들이 긴장을 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이겨내면서 가려고 한다. 어느 시점에는 보완이 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고 보완점을 밝혔다.

크리스 퇴장, 심동운 부상으로 인해 측면 공격 공백이 생겼다. 이기형 감독은 "우리 팀은 특출나지도, 뒤쳐지지도 않는다. 김원준, 전성수, 신재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몸 상태를 올리고 있다. 그래서 공백은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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