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UFC 토너먼트 8강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김상원. 사진=U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 프라블럼’ 김상원(30·코리안탑팀)이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UFC 계약에 한 발 다가섰다.
김상원은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 페더급(66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의 사스 케이스케(28)를 2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너먼트 4강에 오른 김상원은 UFC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정식계약을 통해 UFC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상원은 1라운드에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펀치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사스 케이스케의 변칙 테이크다운에 살짝 고전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드라마는 2라운드에 쓰여졌다. 호시탐탐 펀치 기회를 노리던 김상원은 사스 케이스케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적중시켰다.
사스 케이스케는 충격을 받고 그대로 쓰러졌다. 김상원은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케이지 위로 올라가 마음껏 포효했다.
김상원은 “연습했던 전술이 제대로 먹혔다”며 “1라운드 상대 태클 들어왔을 때 호흡이 거칠다는 것을 느꼈다. 큰 어려움 없이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O승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준비는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상원은 국내보다 해외 무대에서 더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일본, 호주, 러시아, 괌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ROAD TO UFC 토너먼트를 통해 UFC 본고장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은 10승 5패 1무승부가 됐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