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제자’ 최승국. 출처 | UFC 코리아 채널 |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UFC 재도전에 나선 최승국이 첫 승을 챙겼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26·코리안좀비MMA)이 수밋 쿠마르(22·인도)를 상대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승국과 수밋 쿠마르는 27일(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대회 플라이급으로 맞붙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쿠마르는 들소처럼 강력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크게 펀치를 휘두르며 최승국을 압박했다. 최승국은 뒤로 몸을 빼며 적절히 거리를 조절했다. 쿠마르는 저돌적으로 달려들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힘은 뛰어났지만 그가 보여준 패턴은 똑같았다. 최승국은 맞불 작전 대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2라운드에서도 패턴은 비슷했다. 저돌적으로 달려든 쿠마르는 최승국의 한쪽 다리를 잡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최승국은 스탠스를 회복하고 쿠마르의 다리에 카프킥을 꽂으며 포인트를 쌓았다.
최승국은 3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쿠마르는 1, 2라운드보다 기세가 꺾인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날아차기를 시도하며 무작정 돌진하다가 최승국에게 다리를 붙잡히고 펀치를 허용하는 등 크게 손해를 봤다. 3라운드 판정 결과 최승국은 무난하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승국은 “뜻대로 100% 풀리지는 않은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최승국은 “작년부터 잔부상들이 많았다. 다시 꿈 같은 기회를 얻었지만,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플라이급 대결에서 츠루야 레이(20·일본)가 로날 시아한(27·인도네시아)을, 마크 클리마코(26·필리핀)는 이정현(20)을, 지뉴스웨(22·중국)가 빌리 파술라탄(31·인도네시아)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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