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김상욱. 출처 | UFC 코리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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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오른쪽 눈썹까지 밀어가며 임했던 간절한 도전이었다.

‘데드풀’ 김상욱(29·팀스턴건/하바스MMA)이 마루야마 카즈마(30·일본)를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김상욱과 마루야마 카즈마는 28일(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대회 라이트급으로 격돌했다.

1라운드에서 김상욱은 강력한 카프킥으로 마루야마의 중심을 흔들었다. 마루야마는 클린치 싸움을 걸어왔다. 김상욱은 매미권 전수자답게 클린치 압박을 빠져나왔다.

마루야마는 김상욱의 타격에 고전하다가 섣부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한 바퀴 굴러 후속 공격을 피한 김상욱은 카운터 다스 초크로 마루야마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김상욱은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김상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도 직접 영어로 답변했다. 방송 출연에 대한 질문에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나는 운동선수다. 이번 대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답했다. 다스 초크 승리에 대해 “항상 이정원 코치와 팀 동료인 고석현과 준비했다”라며 하바스MMA에서 훈련했던 과정을 떠올렸다.

이로써 김상욱은 라이트급 4강에 진출했다. 통산 전적 11전 9승 2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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