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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구미호뎐1938’ “쌩까고 가려 했는데 안되겠다”…토착신 구하러 나선 이동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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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동욱이 토착신과 조선 요괴의 죽음을 목격했다.

2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8회에서는 토착 요괴를 구하기 위해 나선 연(이동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은 랑(김범 분)과 여희(우현진 분)를 맺어줄 생각에 들떠 있었다. 반면 랑은 "넌 말이야. 백 년도 채 살지 못하고 죽어. 2020년, 네 형을 대신할 제물이 되어서. 평생 이용만 실컷 당하고 죽는 거야"라던 무영의 말을 떠올리고는 “친한 척 하지 마. 기분 나빠”라며 연을 노려봤다. “왜 또 뭔데? 뭐가 문제인데? 왜 또 삐딱선이야”라고 물은 연은 말 없이 나가버리자 “저 자식 저거… 같이 있을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라며 속상해 했다.

방황하던 랑은 독각귀(김법래 분)와 수명 내기를 벌였다. 다 잃고 돌아온 랑은 “너 꼴이 왜 이래?”라며 놀란 연에게 “내 남은 수명이래. 하루도 안 남았어”라며 거의 다 탄 양초를 가리켰다. 연은 독각귀를 찾아가 “닥치고, 내 동생 돌려 놔”라며 “얼마 남지도 않은 생명, 네가 뭔데 가져 가”라고 위협했지만 독각귀는 연과의 노름 없이는 돌려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연은 “왜 그랬어? 왜 저 따위 내기에 함부로 목숨을 걸어?”라며 랑을 원망했다. “미련한 새끼. 네가 벌인 일, 네가 책임 져”라고 답답해하는 연에, 랑은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네. 그래, 이게 너였지”라며 피식 웃었다. “허구한 날 아프고, 이제 하다못해 제 명줄까지 깎아 먹어? 내가 언제까지 네 뒤치다꺼리 해야 돼? 제발 좀 제대로 살면 안 돼? 나 어떻게 가라고, 젠장”이라며 속상해 한 이연은 “나도 살고 싶어서 그랬다”는 랑의 말을 듣고는 독각귀와의 수명 내기를 벌였다.

계속 내기에 져 수명이 단 10년만 남은 이연은 독각귀가 속임수를 썼다는 걸 눈치채고 그의 손목을 잘라 증거를 찾았다. “처음으로 한 거야. 돌려줘”라는 독각귀의 말에 이연은 “그럼 지금까지 내기는 무효”라며 “다시 해서 내가 이기면 내 동생은 물론이고 여기 있는 잡신들에게 빼앗은 수명까지 전부 돌려 줘. 가난하고 힘 없는 신들이기는 해도 엄연히 수호신. 너 따위가 좌지우지할 수명이 아니야”라고 꾸짖었다.

연이어 지다 벼랑 끝에 몰린 연은 독각귀가 썼던 속임수를 써 모두를 구했다. 죽다 살아난 랑은 “말해 줘. 네가 온 미래에서 우리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했고, 연은 “직접 볼래?”라며 랑이 죽기 전 남긴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여희가 랑을 껴안으며 안도했다. 두 사람을 보던 연은 ‘할 수 있다면 여행 가방에 고이 접어 내가 사는 세상에 데려가고 싶었다. 그런데 내 작은 동생은 그새 어른이 되어 저만의 세상에 살아가고 있구나’라며 흐뭇하게 쳐다봤다.

한편, 조선 요괴를 잡기 위해 들어온 일본의 시니가미 용병단이 토착신과 요괴들을 하나둘 제거했다. 연은 “웬만하면 쌩까고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며 해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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