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인저’ 기원빈. 출처 | UFC 코리아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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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UFC 재도전에 나선 기원빈이 뼈아픈 실격패를 당했다.
‘더 데인저’ 기원빈(32·팀데인저)이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5·중국)를 상대로 2라운드 실격패했다.
기원빈과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는 28일(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대회 라이트급으로 격돌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기원빈은 신중하게 상대 움직임을 살폈다. 바터보라티는 강력한 뒷손을 여러 번 적중하며 위협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 기원빈은 프런트 킥과 레그킥으로 상대 전진을 견제했다. 바터보라티는 레슬링을 시도했으나 기원빈이 적절한 대처로 벗어났다. 기원빈은 흐름을 가져왔지만 서밍(Thumbing)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고의성은 없어 닥터 체크 후 경기가 재개됐다. 약 2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기원빈은 뒷손으로 바터보라티를 쓰러뜨렸다. 이어진 파운딩에서 기원빈은 상대 후두부를 네 차례 가격했다. 후두부 가격은 반칙으로 통한다. 레퍼리는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긴 논의를 거쳤다. 결국 기원빈은 2라운드 실격패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왔지만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라이트급 경기에서 김상욱(29)이 마루야마 카즈마(30·일본)를, 롱주(23·중국)가 홍성찬(33)을, 하라구치 신(24·일본)이 윈드리 파틸리마(29·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기원빈은 UFC 재도전에서 또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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