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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닥터 차정숙’ “이혼하고야 말 거야” 엄정화, 김병철에 소송→건강 악화로 각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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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엄정화의 건강이 악화됐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14회에서는 컨디션 이상을 느끼는 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덕례(김미경 분)는 인호(김병철 분)가 자신의 주치의인 승희와 외도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 끝이 어떻게 되든 간에 상처 받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게”라는 덕례의 말에 인호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평생 제 잘못 반성하고 용서 구하며 살겠습니다. 장모님이 제발 마음 좀 돌려주세요. 이 사람 이혼하겠답니다”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덕례는 “결판을 내는 건 두 사람 몫이야”라며 거절했다.

승희는 밤새 연구해 덕례(김미경 분)의 병명을 알아냈다. 정숙은 승희를 불러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야. 아니, 널 용서할 수 없어.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인사는 해야할 것 같아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 왔어. 은서 다치게 한 거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올해 미대 진학 포기하겠다더라. 이랑이한테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 은서에 대한 죄책감도 더 이상 갖지 말고.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고 알려줬다.

이 말을 들은 정숙은 곧바로 인호를 찾아가 이혼 서류를 내밀며 “이혼이 무엇보다 시급한 내 인생의 숙제가 됐어.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로워해.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싶지 않아”라고 했다.

“난 못해. 그렇게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며 거부한 인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신은 유책 배우자야. 잘못은 당신한테 있다고”라고 황당해하는 정숙에게 “당신이 소송하면 내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거야”라고 단언했다.
정숙은 곧바로 이혼 소장을 보냈다. “당신 진짜 나랑 헤어지고야 말겠다는 거야? 그렇게 이혼이 하고 싶어? 내가 소송하라고 한 게 진짜 소송하라는 소리야? 이혼하기 싫다는 소리지? 행간의 의미를 몰라?”라며 펄쩍 뛰는 인호에게, 정숙은 “이혼하고야 말겠다는 내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야”라고 답했다.

인호는 “이렇게 죽자사자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뭐야? 혹시 그 놈 때문이야? 로이 킴벌리?”라고 의심하며 “김칫국 마시지 마. 그렇게 젊고 멋있는 애가 미쳤니?”라고 막말을 했다. 정숙은 “아주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그나마 남아있는 미운 정까지 똑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네 어휴”라며 인호를 무시했다.

한편 ‘이 달의 전공의’로 뽑혀 기뻐하던 정숙은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다. 이후 피를 토하고 충격에 빠진 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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