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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지환 타율 2할 7푼대 급상승' 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만점활약 [배지환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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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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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번개발' 배지환(24)이 멀티히트와 호수비 퍼레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연장 끝내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우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코너 조(좌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론돌포 카스트로(2루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배지환(중견수)-크리스 오윙스(유격수)-오스틴 헤지스(포수)와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시애틀 선발투수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와 상대했고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의 2회초 공격도 종료됐다.

배지환의 두 번째 타석은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였음에도 3구째 들어온 80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오윙스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헤지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팀이 1-2로 추격하는 득점을 이뤘다.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으면서 호수비를 선보인 배지환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9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2루타를 날리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의 시즌 7호 2루타. 하지만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맥커친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배지환의 호수비는 또 있었다. 9회말 2아웃에서 J.P. 크로포드의 큼지막한 타구를 팔을 쭉 뻗으며 잡은 배지환은 펜스에 몸을 부딪히는 투혼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멀티히트와 호수비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3-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가 연장 10회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 좌월 끝내기 3점홈런을 맞은 것이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269에서 .27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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