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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하성 3출루 3득점 맹활약... 배지환도 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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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양키스에 7-10 역전패
김하성, 1안타 2볼넷 3득점... 시즌 타율 0.242
배지환은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피츠버그도 끝내기 패
한국일보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2회 균형을 깨는 득점을 올리고 있다. 뉴욕=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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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세 번 출루해 모두 홈을 밟으며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누상에 나가 모두 득점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호세 아소카르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했다. 특히 아소카르는 상대 중견수의 홈 송구, 포수의 3루 송구가 연이어 벗어나는 바람에 적시타 이후 홈까지 밟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하성은 4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중전 안타 후 트렌트 그리셤의 2루타 때 3루에 도달한 뒤 아소카르의 야수 선택 타구 때 두 번째로 득점했다. 그리고 9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 때 팀의 7번째이자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3-1로 앞선 3회말 무려 7점을 내주며 끌려간 끝에 7-10으로 패했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6이닝 6실점 하고도 승리를 안았고, 양키스 주포 에런 저지는 시즌 15호 아치를 그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2.2이닝 동안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2로 약간 올랐다.

한편, 피츠버그 배지환은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득점 1개를 기록했다. 아울러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 경기로, 시즌 타율도 0.275로 상승했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 선두 타자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타자 안타 때 3루에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5회말 수비에선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직선타를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엔 좌익수 쪽으로 시즌 7번째 2루타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고 3-6으로 무릎 꿇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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