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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로테이션으로 실리 챙긴 김은중 감독 “16강엔 모든걸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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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9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치고 16강 확정이 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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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조별예선을 마무리한 김은중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감비아전은 체력 안배와 실전 감각을 모두 잡은 경기였고 16강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16강에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9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5점, 감비아(7점)에 이은 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관리에 초점을 둔 가운데, 전반적으로 빈공 속에 진행됐다.

경기 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양팀은 1·2차전에 선발 출장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실리를 챙겼다. 감비아전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 감독은 “그동안 출전 못했던 선수들이 많이 선발로 나갔고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며 “오랜만에 출장한 선수들도 있는데 그 선수들의 실전 감각도 올라왔고, 덕분에 체력 비축한 선수들도 있어서 사전에 준비한 플랜 대로 잘 갈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게 됐다. 김 감독은 “에콰도르에 대한 본격적이고 세밀한 분석은 시작해야 겠지만, TV중계를 통해 조별예선 경기 영상은 다 봤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피지컬과 개인 능력이 좋고 특히 포지션을 불문하고 선수들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김 감독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 팀의 목표기 때문에 16강 너머보다는 일단 16강부터 잘 치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16강 경기는 3일간 휴식일 뒤 2일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펼쳐진다.

[멘도사(아르헨티나)=서유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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