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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출시 한달만에 200억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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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상품으로 이례적...가정의달 특수, 기술력 효과
바디프랜드, R&D에 1000억 가까이 투자...의료기능, 앞으로 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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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메디컬팬텀 출시 행사에서 지성규 부회장과 배우 김태희가 메디컬팬텀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제공=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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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신제품 메디컬팬텀이 출시 한달 만에 200억원 넘게 팔렸다. 단일 상품이 이 정도로 빠르게 많이 팔린 것은 처음이다. 가정의달 특수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기술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출시된 메디컬팬텀이 5월 셋째 주(15~19일) 매출 200억원을 넘겼다. 판매 대수로 따지면 3800여대다.

출시 직후보다는 판매세가 잦아들었다. 메디컬팬텀은 출시 열흘 만에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그래도 안마의자 단일 상품이 이렇게 빠르게, 많이 팔린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정의달 특수의 영향도 있다. 안마의자는 어버이날 등에 판매량이 급증한다. 어버이날 당일에만 메디컬팬텀을 포함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1041대 팔렸다.

하지만 가정의달의 영향만은 아니다. 올해 어버이날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2% 많다. 바디프랜드는 신제품 메디컬팬텀의 기술력이 인기를 끄는 요소라고 분석한다.

메디컬팬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견인 치료 △근육통 완화 두 가지 기능을 한다. 견인 치료는 바디프랜드의 고유 XD Flex 안마 모듈과 에어백이 한다. 목과 허리가 닿는 부분에 에어백이 팽창과 수축을 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기면 척추와 척추 사이 간격이 넓어져 디스크 통증이 약해진다.

근육통은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PEMF와 안마 모듈이 척추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는 원리로 완화한다. 온열 마사지를 해 경직된 근육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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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제공=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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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의료 기능을 하는 안마의자를 출시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2021년 6월에는 팬텀 메디컬 케어를 출시했다. 메디컬펜텀과 비슷하게 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지난 2년 동안 3500억원 가까이 팔렸다. 지난해 식약처 수출용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받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거쳐 수출할 준비를 마쳤다.

바디프랜드는 이렇게 의료 기기화한 안마의자를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할 기술이 많은 셈인데, 그 이면에는 바디프랜드의 R&D(연구개발) 투자가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 동안 R&D에 100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가 침체했는데도 전체 매출의 4.8% 수준인 249억원을 투자했다. 그 중심에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있는데 전문의사를 포함한 연구 인력들이 안마의자 의료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중 의료기기화한 제품 비중은 30% 수준이다. 바디프랜드는 이 비중을 연말까지 50%로 늘리고, 2년 안에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제품은 30여 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메디컬 헬스케어 회사로 각인토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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