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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 부통령 딸이 단상에 오르자 졸업생들은 의자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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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겨레

28일(현지시각)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콜로라도 대학에서 졸업축사연설을 하는 도중 학생들이 등을 돌려 앉아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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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반트럼프 대표자인 리즈 체니가 28일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미국 콜로라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축하연설을 하던 도중 일부 학생들이 의자를 돌려 앉거나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리즈 체니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역임한 딕 체니의 딸이다. 리즈 체니는 아버지 딕 체니로부터 물려받아 와이오밍에서 3선을 한 전 하원의원. 트럼프의 탄핵에 찬성했던 1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 중 한명이기도 한 리즈 체니는 지난해 와이오밍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선출 당내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하는 경쟁자에게 패배해 본선에 나가지도 못했다.

리즈 체니는 미국 부시 정부에서 급부상한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네오콘주의자이지만 2016년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에서 내걸었던 미국우선주의엔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한편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도 반대했다.

그는 2013년엔 동성결혼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동성애자인 여동생 메리 체니와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으나 2022년엔 동성결혼을 연방법으로 명문화하는 결혼존중법안에 찬성투표한 47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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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에게 항의하는 메시지가 붙은 졸업 모자를 쓰고 있다. 메시지엔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제국주의자이고 성전환혐오자이며 전쟁광인 자의 말을 왜 들어야 하는가?”라고 적혀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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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콜로라도 대학에서 졸업축사연설을 하는 도중 학생들이 등을 돌려 앉아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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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콜로라도 대학에서 졸업축사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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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축사연설 도중 학생들이 등을 돌려 앉아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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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우리는 지쳤다”라는 피켓을 졸업 모자에 붙인 채 등을 돌려 앉아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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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콜로라도 대학에서 졸업축사연설을 하는 도중 몇 학생들이 식장을 떠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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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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