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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野윤리심판원장 "김남국, 의원 자격 문제 있어…국민 뜻 받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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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대 근본적으로 져버려…자격 문제 있어"

노컷뉴스

김남국 의원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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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위철환 윤리심판원장은 가상화폐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위 원장은 29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은 어렵게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또 국회의원들에 대해 여러 가지 예산을 투입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근본적으로 저버렸다"며 "국민들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국회 윤리특위에서 결론을 내려 국회 본회의로 넘어오면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어떻게 임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재 무소속이라고 할지라도 예전에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어찌 됐든지 간에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서 투자를 했다거나 또는 국회의원이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거기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에게는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원장은 또 '지금 민주당의 도덕성 지수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안 좋다"며 "현재 상당히 정치적으로는 어떤 신뢰 위기에 거의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영 논쟁이나 과거 논쟁 싸움보다 미래에 국민들을 위한 민생 논쟁이랄지, 또 국가 전체를 위한 어떤 어젠다를 제시해 비전 논쟁을 하는 쪽으로 치열하게 싸우고 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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