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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DL이앤씨, 6.3조 규모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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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트너와 손 잡고
계 최고 수준 서비스 콘텐츠 제공
빅테크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 유치


매일경제

백현 마이스 예상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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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2030 미래형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로봇 및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인 동시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약 6조3000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이는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에 달한다. 목표 준공 시점인 2030년 하반기에 맞춰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손을 잡는다. 컨벤션 운영은 ASM 글로벌이 참여 의향을 밝힌 상황이다.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콘텐츠의 선두주자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백현 마이스의 업무시설은 단순한 오피스가 아닌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입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준공 시점인 2030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입주 기업 간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종·이종 업계 내에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고,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며 인큐베이팅하는 4차산업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들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부는 공간을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로봇의 이동·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벽 및 층과 층 사이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의 사전 유치도 마쳤다. 현재까지 참여 의향을 밝힌 업체는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 등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면서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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