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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민재 맨유행...망치고 있는 '역대 최악'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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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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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 행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The United Stand'에 출연해 맨유의 이적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유는 구단 인수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일가는 현재 구단 매각 절차를 밟고 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구단 매각이 진행되면 당연히 구단의 모든 포커스는 매각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와 같은 다음 시즌 준비는 철저하게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이를 두고 로마노 기자는 "구단 매각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현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명확하지 않다. 이것이 현실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적시장 예산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전혀 명확한 게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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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미래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스카우터 부서와 영입 관련 부서들과 함께 말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수단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적시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에도 우리는 똑같이 할 수 있다"며 반박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걱정은 크다.

이러한 와중에 다시 한번 맨유의 이적시장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9일 "여전히 텐 하흐 감독도 구단의 소유권 문제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이는 맨유를 리빌딩하려는 그의 계획을 마비시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서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의 대박을 터트렸는데도 말이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구단 인수 문제가 더 오랫동안 지속될수록 텐 하흐 감독의 이적시장 계획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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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을 노리는 중이다. 센터백 영입 후보로 제일 유력한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 전에 선수와의 협상을 미리 마쳐야 하지만 여전히 맨유의 인수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럴수록 글레이저 일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질 예정이다. 글레이저 일가는 역대 최악의 구단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글레이저 일가는 2005년 맨유를 인수해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 맨유를 인수하는 과정부터 논란이었다. 엄청난 부채를 통해 맨유를 인수해 구단에 엄청난 부채를 발생시켰다. 부채는 엄청난 이자가 되어 돌아왔다. 맨유는 돈을 벌어들일 때마다 부채와 이자를 갚아가기에 급급했다. 그런데도 글레이저 일가는 구단에 엄청난 재정적인 부담을 안긴 것도 계속해서 배당금을 받아 챙겼다.

구단주로서의 태도 또한 문제였다. 글레이저 일가가 구단주가 된 후에도 맨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하는 구단이 되었지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의 역사를 같이 함께 한 올드 트래포드는 낡기 시작했고,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는 구단 운영비를 이용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다녀온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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