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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동석 '범죄도시3', 韓 영화 살릴까…정식 개봉 전 박스오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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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영화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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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 개봉한 한국영화들도 젊은 관객층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 관객 수는 10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외국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이 흥행하며 올해 4월까지 2471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2634억원)의 93.8%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8%(1541억원) 증가한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영화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총 19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이 오는 31일 개봉해 영화 팬들과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역대 영화계 새 역사를 써왔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22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3편 역시 한국영화의 부활을 끌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으는 중. '범죄도시3'는 공식 개봉도 전부터 박스오피스 선두권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7일과 28일까지 30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3.1%)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식 개봉일은 31일이지만 유료 시사회 등으로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다.

1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32만3천여명·점유율 24.5%)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시사회 이후 입소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식 상영 이후 많은 관객을 불러올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주연 배우인 마동석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국영화의 대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관객분들이 극장에 오는 횟수가 줄어서 마음이 아픈 건 사실이다.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 관객들이 다시 극장에 오셨으면 하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31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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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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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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