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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괴물' 홀란드의 선택은 아스널 캡틴 "나 말고 올해의 선수를 뽑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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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장정을 끝낸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의 독무대였다.

괴물은 확실히 달랐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로 오기 전부터 득점 괴물로 불렸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10대에 이미 잠재력을 알리기 시작한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전혀 다른 환경과 리그 스타일, 조금은 독특할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술은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홀란드에게 걸림돌이 아니었다.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로 자신을 알린 홀란드는 초반 10경기까지 세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13골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득점왕 경쟁을 독무대로 만들었다. 멈추지 않는 홀란드의 득점 행진은 어느새 득점왕 여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로 확대됐다.

홀란드는 기대에 부응하듯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38라운드 체제로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물론 42경기로 펼쳐지던 과거의 영국 프로축구가 가진 최다골까지 모두 경신했다.

자연스럽게 개인상은 홀란드가 독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고, 영국축구언론인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상 역시 홀란드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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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는 시즌이지만 괴물은 꽤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홀란드는 30일(한국시간) '윌리엄 힐'과 인터뷰에서 "만약 올해의 선수로 다른 선수를 뽑으라면 마르틴 외데고르(24, 아스널)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아스널의 캡틴인 외데고르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꿈꾸게 한 핵심이다. 이번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5골 7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우승 경쟁을 한 아스널의 엔진이던 외데고르를 크게 조명했다.

물론 친목도 선정에 크게 작용한다. 홀란드와 외데고르는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다. 대표팀 동료로 쌓은 친분이 상당하기도 하지만 외데고르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어 홀란드의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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