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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실시간 경찰서 보낼 것”...10억 내기 이준석, ‘하버드 논란’ 재차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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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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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5일 일각에서 제기된 하버드대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은 입학만 하고 졸업한 적 없다 △복수전공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졸업장 양식이 다르다 등 일부 유튜버들이 제기한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복수전공이라고 거짓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항상 방송에 나가서도 ‘Joint’ 아니면 ‘복합’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선거 나가면서 선관위가 계속 표기에 대해 물어봐 (복합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무전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무전공 졸업이 뭐냐. 대학에 무전공 졸업이 있나”라며 “이제 자기들도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들이 추가로 떠드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경찰서로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페이스북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버드대학 졸업장 원본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그는 “어차피 또 위조라고 난리 치겠지만”이라면서도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하는데, 원래 진짜 졸업장은 오른쪽 아래에 저렇게 엠보싱 되어 있다. 제발 이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12년 전에 보여줘 기사도 영상도 다 남아있는데 졸업장과 졸업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매일 난리”라며 “무슨 졸업할 때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난리인데, 졸업할 때 기숙사 하우스 마스터랑 찍은 사진은 방송에 다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여주면 위조해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주장하고, 졸업장이 아니라 또 졸업증명서를 뽑아달라고 난리쳐서 뽑아주면 도대체 어느 유튜버가 하버드 졸업 증명서를 분석해줄 권이 또는 최소한의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짜라고 하고”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좌편향돼 있고 진실이 유튜브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신 같은 사람들 돈 빨아먹으려고 당신들이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만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컴퓨터 과학·경제학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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