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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1살에 데뷔”…강남길, 배우 57년→작가 변신 근황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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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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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데뷔 57년 차’ 배우 강남길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식구들’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강남길이 등장했다.

이날 이계인은 직접 만든 두릅 수확용 장비를 들고 등장, 일용이네 마당 뒷쪽에서 두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두릅을 따던 중 김용건은 손님 맞이를 위해 밖으로 나섰고, 남은 식구들은 오늘의 게스트에 대해 추측을 했다. 박은수는 “김회장네 식구가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식구들은 유인촌, 최불암 등을 후보로 올렸다

이어 정자에 앉은 채로 모습을 드러낸 오늘의 게스트는 강남길이었다. 츄리닝을 입고 기타를 들고 등장한 강남길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국민 백수인 ‘봉수’ 역으로 출연한 강남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지붕 세가족’은 1986년부터 1994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임현식, 박원숙, 임채무를 필두로 김혜수, 최지우, 심은하, 차인표 등 당대 최고 스타 총출동한 바 있다. 강남길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덕분에 (당시에) CF를 많이 해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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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80~90년내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 나왔었는데, 대표적인 두 드라마가 ‘전원일기’와 ‘한지붕 세가족’이었다”라며 “농촌 이야기와 도시의 이야기로 서로 느낌은 다르지만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김용건은 “뜻밖의 반가운 손님”이라며 반가워했고, 강남길 “정말 몰랐냐. 여기서는 다 알고 짜고 치는 줄 알았다”라고 의아해했다. 김용건은 “저 멀리서 츄리닝을 입은 걸 보고 ‘저 친구가 상황이 굉장히 어렵구나’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전원일기’의 일용이네 식구들과 반갑게 맞이한 강남길. 특히 드라마 ‘아다다’에서 인연을 맺었던 김수미는 “이제 정말 중년이 되었다”라며 놀랐다. 그러자 강남길은 “저 중년이 아니다. 벌써 66세가 됐다. 첫 만남때 다들 20살이고 혼자 중학생이라 그렇지, 사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네가 아직도 애 같다”라며 만감이 교차한 듯 강남길을 바라봤다.

더불어 강남길은 드라마 ‘맥랑시대’에서도 연을 맺은 조하나와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조하나의 데뷔작이라는 ‘맥랑시대’에 대해 강남길은 “내가 거기서 선생님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고, 첫눈에 기억을 하지 못한 조하나에게 “이렇게 기억을 못하는데 대사는 어떻게 외웠냐”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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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작가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직접 쓴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 있다. 14년 동안 준비했다. 관련 유적과 박물관을 직접 방문했고, 영국, 그리스 터키 등 10개국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사진을 찍고 해서 책을 썼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모판 펼치기 농사를 도운 강남길과 식구들은 고된 노동 끝에 새참시간을 가졌다. 김수미가 직접 만든 민들레전 등을 먹은 강남길은 아역 데뷔 시절을 언급했다. 강남길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셨고, 7남매 중 제가 여섯째였다. 어렸을 때부터 귀엽게 까불거리니까, 친형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몰래 1969년 영화 ‘수학여행’ 오디션에 지원을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11살이었다는 강남길은 “그 작품 아역을 계기로 시작을 했다. 당시 청룡영화상 특별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다음 작품으로는 ‘팔판동 새아씨’ 드라마를 했는데, 그때 김민자 선생님, 주증녀 선생님, 사미자 선생님, 김희준 선생님과 함께 했다”라며 “벌써 (제가) 57년차 배우가 됐다. 쑥쓰럽다”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출연진과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남길은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 단체 채팅방이 있다. 요즘 좀 뜸해지긴 했는데, 출연진들에게 ‘회장님네 식구들’에 나가자고 제안을 했다”라며 “사실은 나도 누가 오는지는 모른다. 저도 누가 올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로 출연한 배우 임현식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전원일기’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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