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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결혼지옥' 1주년 특집, 외국인 아내에 폭언했던 남편 "취직 했다" 근황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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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결혼지옥' 1주년을 맞아 고민사연 부부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공개방송이 진행된 가운데 출연 부부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4년 가까이 남편이 월급을 공개하지 않아 비공개부부라고 불렸던 박용희, 김유정 부부가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아내는 변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이혼까지 고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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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현재 월급을 전체적으로 다 공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내는 "가끔 보너스가 나오면 넌지시 던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보니까 표정이 한결 편안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 넘은 부부'라고 불리며 이가윤, 남경훈 부부가 등장했다. 국제결혼한 두 사람은 남편이 퇴직 후 집에서 게임만 하며 아내에게 욕설을 섞은 폭언을 해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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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남경훈은 "많은 분들이 자리를 소개시켜주셨는데 거리가 멀어서 잘 안됐다. 그래도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김응수는 "경훈씨의 말투가 엄청 부드러워졌다"라고 말했다. 남편 남경훈은 "일을 하다보니 많이 부드러워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의 출연한 부부들의 심리검사를 진행한 임상심리전문가 위지희 박사가 등장했다. 위지희 박사는 "내가 검사하면서 답답했던 부분을 같이 해소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청객들의 자녀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심리검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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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청객으로 정글부부로 12년의 결혼 생활 중 생활비를 받은건 3년 뿐이라고 사연을 전했던 신승호, 정은주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아내는 "큰 아이 그림을 가지고 왔다.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위지희 박사는 아이의 나무 그림을 보고 "형태나 크기에 앞서 필압을 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림을 꾹꾹 눌러 진하게 그렸다는 것. 위지희 박사는 "이렇게 필압이 센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긴장돼 있고 불안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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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 그림을 공개했다. 위지희 박사는 "지붕의 빗금도 불안의 증거다. 문에 도어락처럼 숫자들이 쓰여 있는데 자물쇠를 걸어 놓고 불안을 안정화 시키려는 작업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족들을 그린 그림을 보며 "가족간의 물리적 거리가 가깝다. 아이가 내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느껴진다. 욱하거나 충동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위지희 박사는 "완벽한 가정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 기대에 못 미칠 때 좀 더 큰 좌절감을 느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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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남편의 고민도 아내의 고민으로 당겼다가 소진되는 분이다"라며 "엄마와 아들이 둘 다 똑같이 책임감이 강하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기준이 높다. 그 과정에서 긴장이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큰 아들에게는 가까운 사람과는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대화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며 "남편은 감정적으로 좀 자유로운 편이다. 이런 분이 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본인과 색깔이 다른 아버지니까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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