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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몬스터 울프’ 박정은, 일본 DEEP JEWELS 41 원정 한일전 1R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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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박정은(가운데)이 승리 후 정보승 에이전트(좌), 이동혁 감독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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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울프’ 박정은(27·팀 스트롱울프)이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박정은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뉴 피어 홀에서 개최된 DEEP JEWELS 41 모에리 스다(19)와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 4분 27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박정은이 준비한 것은 타격이었다. 상대의 킥에 카운터 펀치로 대응하는 작전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 박정은은 상대를 넘어뜨린 뒤 잡은 기회에서 연이은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박정은의 매서운 공격에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키며 박정은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정은은 “상대의 킥에 카운터 펀치를 하는 걸 준비했다. 그런 부분들은 늘 준비해 왔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런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본 원정은 박정은에게 2019년 이후 오랜만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로드FC 무대에 집중해 왔기에 오랜만에 펼치는 일본 원정은 부담이 있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전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승리했다. 박정은은 함께한 세컨드들(지도자)에게 공을 돌렸다.

“오랜만의 원정경기라 설레기도 했고, 승리해서 기쁘다”는 그는 “팀 세컨드분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올해 남은 경기들을 힘 빠지지 않고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MMA를 할 때가 가장 즐겁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행복수단이다. 가끔 스트레스도 주지만, 그게 나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채찍 같기도 하다. 올해도 끝까지 잘 마무리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출전한 김유정 (25·팀 지니어스)은 아쉽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박정은과 김유정이 소속돼 있는 로드FC는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에는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개최, 로드FC 밴텀급, 라이트급 챔피언들을 비롯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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