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영원히 함께 할 거야”…16살 고양이 죽자 30대女가 한 충격적 행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개물림으로 갑작스럽게 반료묘가 죽자 집사인 소렌 하이가 박제를 했다. [사진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틱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6년간 함께 지내던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집사인 30대 여성이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박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패션디자이너이자 틱톡커인 소렌 하이는(35)는 16년간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고양이 로키가 개의 공격으로 갑작스럽게 죽자 ‘동결건조 방식’으로 박제했다.

처음 로키를 집으로 데려올 때부터 박제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하이는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박제 해주는 업체가 로키를 동결 건조시키는 3개월간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방식은 가죽만을 남기는 일반 박제와 달리 내장만을 제거한 후 몇 달간 건조시키는 것이다. 하이는 박제 비용으로 약 3000달러(400만원)가 들어갔다고 했다.

과정은 이렇다. 3개월 동안 진공 상태로 로키의 사체에 있는 수분을 제거한다. 이후 살아 있을 때의 털 색깔 그대로를 재현한다. 눈은 로키의 눈색깔에 맞는 유리로 대체한다.

하이는 3개월 기다린 끝에 박제가 된 로키를 만났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 하이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울고 있다.

이 영상은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이의 이같은 방식은 온라인에서 논쟁이 됐다.

집사인 하이의 마음을 이해하며 지지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기적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네티즌은 “이미 죽은 반려 동물을 박제로 마주하는 게 더 힘들 것 같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잔인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기적인 것 같다” “순리대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굳이 박제까지 하는 것은 오히려 죽은 동물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라는 반응도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