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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193cm 괴물의 등장, U-20 월드컵 최고의 발견...키 큰데 날렵하고 드리블 성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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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번 대회 최고 발견은 이영준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이영준이 섰고 2선은 배준호, 이승원, 김용학이 받쳤다. 중원은 강상윤, 박현빈이 배치됐으며 4백은 최예훈,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이영준 선제골이 큰 힘이 됐다. 이영준은 전반 11분 배준호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넣은 득점을 떠올리게 했다. 이영준은 득점 이후에도 공격에서 존재감이 대단했다. 키 193cm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이 대단했다.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고 공간을 빠져나가는 움직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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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난타전 끝 한국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영준에게 최고점인 8.2점을 줬다. 이영준은 공중볼 경합 성공 10회, 지상 경합 성공 11회 등 괴물 같은 기록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기록은 드리블인데 3회를 시도해 3회 모두 성공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포스트 플레이에 발 밑도 좋고 센스까지 겸비한 이영준은 경기 최고 평점을 받기 충분했다.

이번 대회 최고 발견이다. 배준호, 김용학, 김지수 등에 가려져 이영준은 비교적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수원FC에서 K리그1 최연소 기록을 깨고 꾸준히 출전해 득점까지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경기력, 득점 모두 잡을 거라 생각한 이는 적었다. 경쟁자 성진영이 있었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승호까지 있어 활약이 더욱 어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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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영이 부상 낙마하고 박승호도 대회 도중 빠지면서 이영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었는데 이영준은 마치 U-20 월드컵을 즐기는 듯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타깃형인데 발도 잘 쓰는 건 스트라이커로서 엄청난 장점이다. 이번 대회를 시작점으로 해서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아갈 수 있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난다. 김은중호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김은중호 성적과 더불어, 이영준이 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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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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