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이르면 오는 9월 경기 평택시 현덕면 서해안 수변 공터에 '국민여가캠핑장'이 조성된다.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 조성 구상도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1월부터 서해안 합류부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평택호 인근 항만배수로 내 공터에 전체 면적 6만8천㎡ 규모의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아산방조제 북쪽 끝에 인접한 권관리 공터에는 4만3천㎡ 규모의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을, 이곳에서 북쪽으로 2㎞가량 더 떨어진 공터에 2만5천㎡ 규모의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에는 다목적 잔디광장·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캠핑장에는 오토캠핑 32면·카라반 7면 등 39면 규모의 캠핑 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상대적으로 문화 공간이 부족한 서부권역에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한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권관리 친수공간 공사는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며, 캠핑장은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나 진입로 정비와 야영장 등록 등의 절차가 남아 이르면 9월 개장한다.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구상도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시 관계자는 "서해안과 접해 있는 항만배수로 내 공유수면 공터를 활용해 서부권역의 부족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번 사업은 평택항 배수로 정비사업, 권관항 어촌뉴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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