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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민주당,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여론전‥국힘 "국민 현혹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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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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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규모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을 현장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 데 이어, 어업인·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는 국민 건강에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패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일, 대한민국의 청정 바다를 지키는 일, 국민의 생계와 경제를 지키는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석 부산 어패류처리조합장은 "어민과 수산인들의 아픔을 만져주시기 위해 찾아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저희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꼭 일을 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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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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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부산 서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장외여론전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코인 등 이른바 3대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 현혹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맞다는 게 문재인 정권의 입장"이었다면서, 윤석열 정부도 전 정권의 정책을 취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효정 기자(hope03@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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