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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소아린 "'닥터 차정숙', 좋은 기억…로코→액션 도전하고파"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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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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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닥터 차정숙' 소아린이 향후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아린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을 비롯,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4년생으로 만 19세가 되는 소아린은 올해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에 입학한 새내기. 사전제작 드라마인 ‘닥터 차정숙’은 지난해 12월 촬영이 완료된 만큼, 실제 자신이 연기한 최은서처럼 입시를 준비하면서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대해 소아린은 “사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쉽진 않았는데, 어찌됐든 고등학생 신분이었고,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에 대학 입시도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촬영장에서는 은서로서 입시를 준비하보니까 소아린과 최은서가 섞이지 않게 노력했다. 그 구분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잘 섞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노력했던 부분이 잘 비춰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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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데뷔한 소아린. 처음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소아린은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놀이공원을 가면 캐스팅 제의를 받거나 해서 더 관심이 갔다”며 “초등학교 6학년 쯤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처음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고, 그렇게 오디션 보다보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첫 촬영 당시의 순간도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오래 전이기도 해서 (기억이) 또렷하다고는 말씀드릴 순 없지만 기억이 난다. 처음이라는 그 설렘과 기대감도 있었고, 재밌었던 마음이 컸다”며 “그런 감정들이 유지되면서 촬영장이 너무 재밌고, 연기자로서 한 역할을 분석하고 연기한다는 게 재밌게 느껴졌다. 아직까지도 그 때의 마음이랑 달라진 게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닥터 차정숙’이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 만큼 해외 팬들의 반응도 찾아보는지 묻자 소아린은 “SNS에 댓글을 많이 남겨주시고, ‘닥터 차정숙’ 전에 비해서 해외 팬분들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DM으로도 연락을 많이 보내주신다”며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써주신 글들이 있어서 번역기를 통해서 보기도 하고, 제 계정을 태그해서 클립이나 (이)서연 언니랑 싸운 장면을 많이 올려주시기도 한다. 또 팬분들이 제 사진을 스토리에 올려주셔서 제가 많이 확인하고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고, 힘이 되는 댓글들을 본다”고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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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이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은서라는 캐릭터에 애틋한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고, 촬영장이 너무 화목하고 좋았다. 사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모든 부분에서 많은 걸 배웠기 때문에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선배님들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셨다. 다 한 분 한 분 잊지 못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활동 전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는 소아린은 “일상 브이로그를 올렸었는데, 제가 생객해도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지금은 영상을 다 내렸다. (웃음) 지금은 계정만 남아있다”면서 “지금은 딱히 운영할 생각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촬영장 브이로그나 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본체 소아린을 보셨을 때 느낌이 다를 수도 있고 해서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차근차근 쌓아왔듯이 꾸준히 연기를 하고 싶고,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서 그것에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될 수 있게끔 연기자로 인정받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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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배우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성격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서는 “너무 많긴 한데,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 역사를 통해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어서 시대극도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다. 또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평소에 쉴 때는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자 소아린은 “친구랑 자전거 타러 가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질 땐 좀 걸으면서 음악듣는 것도 좋아한다. 웬만해선 몸을 움직이려고 한다”며 “억지로라도 나와서 것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되기도 하고, 생각이 정리되기도 한다. 걷다보면 잡생각들이 없어져서 억지로라도 걷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음악도 너무 많은데, R&B를 좋아한다. 죠지의 'Boat’라는 노래도 좋고, 좋아하는 게 많다. 힙합, 인디 음악도 좋아해서 그 쪽 장르를 많이 듣는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에 소아린은 “작품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밉지만 어떻게 보면 애틋하기도 한 은서를 사랑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은서가 아닌 저도 많이 예뻐해주시고 앞으로 나올 작품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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