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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찬또배기' 이찬원, 드디어 '불후의 명곡' 우승 "열심히 노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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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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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가수 진성 편으로 꾸며져 황민우&황민호, 김수찬, 전유진, 정미애, 이찬원, 양지은이 출연해 진성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불렀다. 이날 방송은 전국 6.8%(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진성은 경연 시작 전 무대에 올라 '못난 놈', '태클을 걸지 마'를 잇달아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이후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황민우&황민호였다. 이들 형제는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 깊고 구성진 황민우의 목소리와 높고 명랑한 황민호의 각각 다른 매력이 돋보였다. 진성은 이들 형제에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덕담했다.

김수찬이 두 번째 무대로 호명됐다. 김수찬은 '동전 인생'을 선곡했다며 '진정성'을 내세웠다. 특유의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곡의 감성을 소화했다. 이찬원은 "김수찬이 두 다리를 땅에 고정하고 부르는 걸 처음 봤다. 긴장감과 몰입도가 있어 울컥했다"고 정미애 "저도 진짜 집중하고 들었는데 진심을 다해서 부르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진성은 "김수찬은 얼굴만 보면 일단 엔도르핀이 돈다"며 칭찬했다.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김수찬과 대결에서 1승했다.

전유진이 '안동역에서'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폭풍 성량에 감성을 듬뿍 담아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진성은 "전유진 같은 신진 세력이 있어 트로트의 발전은 탄탄대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황민우&황민호가 전유진을 또 이기며 2승했다.

네 번째 무대에 호명된 정미애는 '보릿고개'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정미애는 어려웠던 그 시절의 한과 아픔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이찬원은 "투병 생활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폭발하는 가창력 존경스럽다"고 했다. 진성은 "몸이 다 나아서 우리 가요계 대들보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미애가 황민우&황민우 형제를 꺾고 1승에 성공했다.

이어 이찬원이 다섯 번째 무대에 올랐다. 트로피를 타서 어머니를 꼭 드리고 싶다는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울 엄마'의 한 소절 한 소절을 소화했다. 이찬원은 무대 말미 관객석으로 나가 진성, 명곡판정단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성은 이찬원 무대에 대해 "깜짝 놀랐다. 울림통이 커서 소리가 좋고 듣기 편안하더라. 대들보가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원이 정미애의 2승을 저지하고 1승했다.

진성은 끝으로 "후배들이 열창해 줘서 한 무대, 한 무대 정말 고마웠다. 크나큰 영광이고 행복이었다. 저 역시 앞으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찬원은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품에 넣고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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