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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오카, 프랑스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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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16강 진출

여자 단식 10대 대결서는 고프가 안드레예바에 승리

연합뉴스

니시오카 '이겼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오카 요시히토(33위·일본)가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960만유로·약 706억원)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니시오카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치아구 자이버치 비우치(172위·브라질)를 3시간 38분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7-6<10-8> 2-6 6-4 6-0)로 제압했다.

이전까지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이 2회전이던 니시오카는 2015년 이 대회 첫 출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는다.

또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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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카
[AFP=연합뉴스]


니시오카는 현재 아시아에서 남자 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지난해 10월 코리아오픈 우승자이기도 하다.

니시오카는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체베리 역시 프랑스오픈 16강에 생애 처음으로 올랐다.

2021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알렉산더 츠베레프(27위·독일)는 프랜시스 티아포(12위·미국)에게 3-1(3-1(3-6 7-6<7-3> 6-1 7-6<7-5>)로 이겼다.

츠베레프는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위·불가리아)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 치러진 '10대 대결'에서는 코코 고프(6위·미국)가 미라 안드레예바(143위·러시아)를 2-1(6-7<5-7> 6-1 6-1)로 물리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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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
[AFP=연합뉴스]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2005년 세실 카라탄체바(불가리아) 이후 18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오른 최연소 선수로 주목받았다.

2004년생으로 역시 10대이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한 고프의 노련미가 앞섰다.

고프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프는 경기 뒤 "코트에 있을 때 나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안드레예바도 '나는 16살이 됐을 뿐이고, 상대방은 19살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나이가 언급되는 게 언짢을 때가 있다. 경기력 자체로만 칭찬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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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전 탈락한 안드레예바
[AFP=연합뉴스]


고프는 16강에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100위·슬로바키아)와 대결한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왕신위(80위·중국)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레샤 추렌코(66위·우크라이나)다.

시비옹테크는 추렌코를 상대로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 승리를 포함해 통산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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