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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년간 여객기 승객 불법 행위 300건 육박…폭언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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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비상문 승객 개방 사태 '충격'…불법 행위 경각심 커져

아이뉴스24

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사진은 해당 항공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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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최근 5년간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승객들의 불법 행위가 3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공항에 착륙하던 비행기 비상문을 승객이 열어 충격을 안기면서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기내 불법행위는 총 292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91건 ▲2019년 95건 ▲2020년 21건 ▲2021년 24건 ▲2022년 36건 등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불법 행위 역시 줄어들었으나 올해 들어 항공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기내 불법 행위 건수 역시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할 조짐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기내 불법 행위의 경우 이미 25건에 이르렀다.

지난 5년 4개월간 발생한 기내 불법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폭언 등 소란행위(161건)가 가장 많았고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59건) ▲음주 후 위해행위(39건) ▲폭행 및 협박(3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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