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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백호가 뒤집고 박병호가 쐐기 박은 KT, 두산 꺾고 연승+위닝 시리즈 [수원: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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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멀게만 보였던 최하위 탈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13-3 대승의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이날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좌익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언더핸드 이선우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로하스(우익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좌완 영건 최승용이 이선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2회초 1사 후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로하스가 KT 이선우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KT는 2회말 1사 후 이호연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뒤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2-1로 따라붙었다.

KT는 계속된 2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살려냈다. 강백호가 1, 2루간을 꿰뚫는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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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회말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박병호의 좌전 안타, 장성우의 1타점 2루타로 4-2 2점 차로 도망가면서 게임 중반 흐름을 가져왔다.

3회초부터 가동된 KT 불펜도 힘을 냈다. 주권(2이닝)-손동현(2이닝)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추격을 잠재웠다. 6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KT는 이후 박영현이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무리 김재윤이 9회초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봉쇄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수, 강백호, 박병호 등 주축 타자들의 클러치 본능이 빛났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3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데다 타선까지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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