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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경규, 정동원과 인도네시아 생고생…"내가 소원 하나 들어줬다" (지구탐구생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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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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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지구탐구생활’ 이경규, 정동원이 훈훈한 부자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 5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가 맹활약한 ‘우당탕탕 인도네시아 2탄’이 공개돼 버라이어티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정동원과 이경규는 새벽 4시 30분부터 우렁차게 우는 닭으로 인해 강제로 기상했고, 이미 일어나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따문 가족들을 도와 청소에 나섰다. 이경규는 정동원을 향해 “빨리빨리”를 외쳤고, 정동원은 이경규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이후 아침 식사 시간, 두 사람은 밥솥이 통째로 등장하는 타바난 가정식의 클래스에 놀란데 이어 꽃과 과자를 담은 커다란 바구니가 등장하자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곧 하루 세 번, 기도를 드릴 때 사용하는 ‘차낭사리’라는 것을 알고 머쓱해 했다.

본격적인 아침 식사에서 닭고기가 나오자, 이경규는 새벽에 우는 닭들을 잡은 것이냐며 뒤끝 분노를 드러냈지만, 그 닭들이 낳은 달걀프라이를 접하자 금세 분노를 녹여 폭소를 일으켰다.

두 사람은 야자수 농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아파트 3층과 맞먹는 10M 높이의 야자나무를 본 정동원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0년간 야자수 농장에서 일한 따문은 아주 사뿐하게 나무에 올라 일을 척척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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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경규는 “내가 너 나이면 벌써 올라갔다!”라며 정동원에게 야자나무에 올라갈 것을 제안했다. 결국 정동원은 야자나무에 2번이나 올라탔지만 그대로 미끄러져 안타까움을 더했고, 호언장담하던 이경규 역시 실패하면서 웃음을 이끌었다. 하지만 야자수 잎 자르기에 나선 두 사람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동시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환상의 짝꿍임을 입증했다.

수확한 농장물을 싣고 따문의 집으로 간 정동원은 이경규와 ‘야자수 잎 단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동원이 엉성한 손놀림으로 따문의 아내에게 연이어 “NO!”라는 지적을 받자, 이경규는 인도네시아어로 “아니야! 아니야!”라는 뜻인 “띠닥! 띠닥!”을 외치며 특유의 호통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경규 역시 “NO!”라는 지적을 받자, 이에 질세라 정동원이 이경규를 향해 바로 “띠닥!”이라고 외쳐 예능감을 뽐냈다. 정동원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따문을 보며 “저런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소감을 전하며 한층 성장한 면모로 이목을 모았다.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던 정동원은 이경규에게 발리에서 하고 싶었던 일이 서핑임을 전했고, 이경규는 정동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발리 서핑의 명소인 ‘발리안 비치’로 이동했다. 한껏 들뜬 정동원은 이경규가 사준 수영복을 입고 서핑 강습에 나섰지만, 강사가 서핑할 때 힘들다며 상의를 벗어야 한다고 하자 당황했다.

부끄러움에 몸부림친 정동원은 이경규와 옥신각신하다 결국 생존형 복근을 공개했고, 잠시 민망했지만 차츰 발전한 실력으로 멋지게 첫 서핑에 성공했다. 정동원을 응원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어갔던 이경규는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줬다. 이제 노는 것 없어”라는 말로 즐거운 체험 뒤 험난한 탐구생활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정동원이 방에 들어와 탐구생활 일지를 쓰는 것을 목격하고는 양보다 질을 높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열일곱은 시작일뿐 더 정진하라고 조언했다.

이경규는 ‘라면 달인’다운 솜씨로 3가지 종류의 라면을 끓여 따문 식구들에게 대접했고, 따문 식구들과 정동원, 이경규는 타바난 음식과 한국의 라면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농사와 서핑 외 타바난의 또 다른 주 수입원인 ‘바닷가재 낚시’에 도전하는 정동원의 신난 얼굴과 보이지 않는 이경규의 모습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N ‘지구탐구생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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