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고 김현수 씨의 어머니 김화숙 씨를 위로하며 안아주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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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이 대표가 눈물 흘리는 고 김현수 씨의 어머니 김화숙 씨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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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수의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질서 유지만 제대로 했더라도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질서 유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정부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은 여전히 필요한 숙제이고, 앞으로 이런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국가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제시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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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가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아야 할 우리 국민들께서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생명과 안전을 희생당한 이 상황에 대해서 합당한 권리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진상을 규명하고 이런 사안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새롭게 강구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에 대해서 합당한 권리 보장이 가능하도록 이태원 참사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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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 여당의 태도를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가혹할 수 있는가, 이렇게 비정할 수 있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들로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에 당연히 정부여당이 제1선에 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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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처럼 '시간이 약이다' 이런 태도로 뭉개지 마시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 전향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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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6월 중 행정안전위원회에 진상규명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 유가족 농성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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