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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준표 "안철수는 세입자, 집주인이…"→安 "洪은 前시장이 나가라면 비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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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9월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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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총선 때 자신이 갈 곳은 현 지역구인 경기성남분당갑뿐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철수 의원은 지금 세 들어 사는 집을 주인이 내놓으라면 내놓고 본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시장이 말한 집주인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 수석은 2022년 경기지사 선거를 위해 분당갑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했다. 안 의원은 그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해 3선 고지를 밟았다.

안 의원은 "그럼 홍준표 대표는 예전 시장(권영진)이 이번에 나오겠다고 하면 자리를 내주실 거냐"고 받아치는 것으로 정치에선 집주인, 세입자 논리는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게 아니면 말고 식의 가십거리들이 많다. 지역구마다 알게 모르게 추측성의 그런 것들이 난무를 한다"며 "저는 분당갑에서 당선된 지 1년 10개월 만에 정식 선거를 치른다. 재보궐 선거로 들어온 사람이 또 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의원은 "이런 논란이 없어지려면 당에서도 노력을 해야 된다"며 "빨리 공천에 대한 기준을 발표하고, 그다음에 확실한 곳은 미리 공천을 확정하고, 전략 지역 교두보 확보를 위한 중요한 지역은 기존 사람의 인지도가 적다면 올리고 없다면 찾는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안 의원은 "여론조사 정당지지율은 양당이 비슷하다. 문제는 내년 총선 때 야당이 다수였으면 좋겠느냐, 여당이 다수였으면 좋겠느냐고 물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야당이 다수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세로 거의 십몇 퍼센트 이상 앞서고 있다"며 "따라서 여당이 위기감을 가져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선 "교육 노동 연금 3대 개혁 등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모습들을 보여야 하는데 여당의 정책역량과 사람이 부족하다"며 "정책역량이 있는 분들을 영입하는 노력하고 그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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