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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먹여주고 재워줄게" 여고생 가출 유도해 여러차례 성관계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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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출한 여고생을 유인해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며 여러 차례 성관계까지 맺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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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을 가출하도록 유인해 자신의 집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한 남성이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탄기흥로 일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가출한 여고생 B양과 함께 살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지역에 사는 B양을 알게 됐고 이후 "가출하면 우리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겠다"며 B양을 회유해 함께 동거생활했다.

A씨 범행은 B양이 지난 7일 한 청소년상담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상담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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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뉴스24 DB]



이후 센터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일 오전 0시10분께 A씨 주거지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양은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있으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또한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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