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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차서원, 엄현경과 결혼 발표 후 악플 쏟아져…선 넘은 ‘과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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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차서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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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서원이 엄현경과 결혼·임신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드라마 팬들의 비난이 나왔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5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며, 차서원의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히 경건하게 이들에게 찾아온 이 축복을 나누고자 상세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서원도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저에게 좋은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 저에게 늘 웃음을 주는,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저도 그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리고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겹경사가 전해지자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차서원을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져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차서원은 4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한 티빙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의 원작 웹툰 작가가 그린 종영 기념 팬아트를 게재한 바 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3월 차서원의 입대 이후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드라마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차서원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의 장르가 BL(Boy’s Love)인 만큼, 그가 여성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작품 몰입과 시즌2에 대한 기대를 해친다는 주장이다.

반면 많은 누리꾼은 차서원을 향한 응원 댓글을 달며 비난 댓글에 맞서고 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을 살라’는 일침도 나왔다.

한편, 차서원과 엄현경은 2019년 ‘청일전자 미쓰리’와 2022년 ‘두 번째 남편’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번째 남편’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차서원의 전역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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