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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놀면 뭐하니?' 정준하·신봉선 빠지면 시청률 반등할 수 있나? [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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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이 멤버들과 일부 연출자의 하차를 알린 가운데 대대적인 개편 끝에 시청률 회복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정준하와 신봉선이 프로그램을 떠난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고 있다. 멤버 및 PD 하차가 적절한 해답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년 동안 함께해 온 정준하, 신봉선이 이번 주(10일) 방송을 끝으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놀면 뭐하니?’ 측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도 하차하고 김진용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며 “6월 셋째 주(17일)와 넷째 주(24일) 방송을 쉬어가며 2주 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021년 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를, 2022년 박진주이이경을 각각 영입해 유재석까지 7인 체제로 이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재석, 하하, 이미주, 박진주, 이이경은 남고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면서 5인 체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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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버라이어티라는 기획의도를 갖고 시청자들의 큰 성원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가 사랑받으며 시청률 상승에 힘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과 이달 3일 전국 시청률이 각각 3.1%, 3%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지난해 11~12월까지만 해도 두 배를 뛰어넘는 6.8%를 기록했었기 때문이다. 제작진과 방송사 입장에서 보면 어느 방향으로든 칼을 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 부진은 과거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이미 한번 본 것 같은 기시감을 준 탓이 가장 큰 것으로 짐작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태호 PD도 떠난 마당에 프로그램 콘셉트를 전반적으로 손봐야 할 때다. 신선하고 유익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모든 걸 완전히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사활을 걸고 임하길 응원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본방송 사수를 하겠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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