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중국, 일본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세계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월 수출액은 작년 대비 7.5% 감소

자동차·배터리 등 수출량 지속 증가

헤럴드경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 차량. [A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의 5월 수출이 감소했지만, 주력 업종인 자동차와 동력 배터리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106만9000대의 자동차를 수출, 일본(95만4000대)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10일 정관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승용차 수출은 3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 늘었다.

수출 승용차 가운데 중국 토종 브랜드 차량이 24만6000대로 81.5%를 차지했다.

신에너지 차 수출은 9만2000대로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135.7%, 1.2% 늘었으며, 전체 수출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5%였다.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순수 전기차가 8만5200대에 달해 수출 신에너지 차의 92.6%를 차지했다.

1∼5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2667억8000만위안(약 4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했다.

5월 중국 동력 배터리 수출은 11.3GWh(기가와트시)로 전월보다 28.4% 증가했다.

수출 배터리 가운데 서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7.6GWh로 67.2%를 차지했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3.7GWh로 32.6%였다.

1∼5월 누적 동력 배터리 수출은 4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이중 삼원계 배터리 비중은 71.4%였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수출액은 2835억달러(약 366조7000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3개월 만이다.

soo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