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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민주,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모… "민주주의 위해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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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 추도식에서 권노갑 전 국회의원,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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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를 맞아 10일 열린 추도식에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랑의친구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이 여사 4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에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김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의원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설훈·남인순·정춘숙·권인숙·민병덕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이종찬 광복회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민주당 현 지도부 중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행사 전 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추도사를 맡아 일생에 걸쳐 여성인권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이 여사를 기렸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이끈 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평화가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변인은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온전히 한 분의 지도자였다"며 "호주제 폐지와 여성부 설립,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한 역할은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지독한 억압과 고초 속에서도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운 민주화 운동가였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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