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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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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데이원, 프로농구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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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회원 자격을 박탈당한 팀이 생겼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난을 이유로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제명됐다.

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6차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은 2022~2023시즌 내내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 개막을 앞두고 KBL 가입비를 지연 납부했는가 하면, 시즌 중에는 선수단과 홈 경기 운영 인력의 임금을 체납했다.

KBL은 데이원 농구단의 경영 총괄을 맡고 있는 박노하 대표,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행정·법률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기존 10개 구단 체제에서 9개 체제로 축소 운영될 가능성이 생겼다. KBL은 "부산시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후속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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