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임윤아, 이준호가 15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JTBC ‘닥터 차정숙’의 후속작인 ‘킹더랜드’의 출발 기세가 매섭다. 공개 1주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제치고 글로벌 TV쇼 부문 3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21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킹더랜드’는 지난 20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레인을 비롯해 홍콩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방송 시청률도 상승세다. 지난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킹더랜드’ 시청률은 1화 5.1%, 2화 7.5%를 기록, 단 하루 만에 2% 포인트 상승했다.
‘킹더랜드’는 공개 전부터 아이돌 출신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의 호흡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임윤아는 제작발표회 인터뷰서 “‘천사랑’이라는 캐릭터를 위해서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언급하기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통한 안방극장 컴백인 만큼 제작에 임하는 자세도 남달랐다.
이준호 역시 지난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가 자제인 구원 역을 맡았다. 같은 주연을 맡은 임윤아와는 1990년생 동갑내기로 두 사람이 그려낼 케미 또한 시청 포인트 중 하나.
다만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남과 스마일 퀸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에서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은 다소 기시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에 이준호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아는 맛이 진국”이라면서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한 매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비록 스토리는 진부하나 두 배우의 이른바 네임파워는 충분한 시청자 유입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아직까지 나온 부분들만 놓고 보면 진부하다는 평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배우들의 시청층 유입력과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갖는 달달함으로 시청률은 어느 정도 나오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두 주연 배우들에게서 오는 해외 글로벌 시청자들 유입도 ‘킹더랜드’가 주목 받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드라마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양한 시청층이 접할 수 있는 소재와 주연 배우들에서 오는 친숙함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주연 배우들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한몫 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두 주연 배우들을 향한 관심으로 고공행진 중인 ‘닥터 차정숙’의 후속작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