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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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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믿음 보여준 韓, 4년 간 25억 달러 투자…기존 발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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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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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CEO가 한국 콘텐츠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와 넷플릭스 콘텐츠 담당 임원,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석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190여개국 2억3000만이상 가구에 30개 이상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 폭과 다양성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2016년에 글로벌 론칭했을 때 기대했던 건 아니었다. 사람들이 전형적인 공식을 따를 것이라 생각했다. 미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수출할 것이라는 것이다. 저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오리지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로컬에서 발굴했다.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장 잘 보여준 건 대한민국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작품도 '오징어 게임'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것은 향후 잠재력에 비하면 겉핥기다. 그것이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다. 지금까지 발표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2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제가 마침 어제 박찬욱 감독님과 100여명의 영화학도를 만났다. 우리는 산업 자체로 함께 차세대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년부터 25년까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영화 중 다섯 편 중 한 편이 신인 작가와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걸 보면 넷플릭스가 얼마나 한국에서 성장의 기회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물론 쉽지 않다. 관객들 요구 수준이 높고 까다롭고 시장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이 파트너십에 진심 어린 의지를 갖고 있는 건 회원들의 애정을 봤던 것이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충성도를 보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들을 위해 만든 드라마가 미국에서 초록색 츄리닝을 인기있게 하거나, 반스 스니커즈 판매량을 8000퍼센트 올리는 것을 상상했겠나"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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