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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일, 또 한명의 '격투기 챔피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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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파이터 권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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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또 한명의 '격투기 챔피언'이 탄생하게 될까?

그 주인공인 권원일(28)은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ONE Championship(원챔피언십) 데뷔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권원일에게 모든 것이 장밋빛으로 다가오고 있다.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6, 브라질)와 재대결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주목했다.

권원일은 2022년 6월 타이틀매치 참가선수 결정전 시작 1분2초 만에 안드라지 킥을 몸통에 맞고 KO 당했다. 안드라지는 2023년 3월 존 리네커(33, 브라질)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정상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권원일은 지난해 11월 마크 아벨라르도(32, 뉴질랜드/필리핀), 2023년 6월10일 아르템 벨라흐(27, 러시아)를 TKO 2연승으로 꺾고 기세를 회복했다.

아벨라르도는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3 우승자, 벨라흐는 원챔피언십 공식랭킹 5위다. 밴텀급 2위에서 4위까지 내려온 권원일은 어느 정도 위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특히 벨라흐전이 결정적이었다. 권원일에게 주어진 벨라흐전 배당은 2.05였다. 이를 풀어 설명하자면, 벨라흐에게 이길 가능성은 48.78%로 근소한 열세라고 평가됐다는 얘기다. 랭킹이 앞서던 권원일이었으나 이와 같은 평가는 다소 굴욕적일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에서 굴욕은 없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의심의 눈초리를 잠재운 권원일은 KO승률 100% 행진을 이어간 것에 더해 대회 우수선수 상금 5만 달러(약 6500만 원)까지 받으며 밴텀급 왕좌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8승을 모두 KO/TKO로 거뒀다. 무릎 펀치 어퍼컷 몸통 등 다양한 방법과 부위를 공격하여 상대를 때려눕혔다.

이번 경기 KO승리로 대회 우수선수(Performance of the Night)로 뽑힌 권원일. 데뷔 12경기(8승4패) 만에 처음이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의혹을 침묵시킨 권원일은 챔피언 안드라지 왕관에 균열을 내는 업적을 세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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