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제조기업 메타디올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환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는 LBS기반의 신발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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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경도인지장애 환자, 알츠하이머 질환자 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안전한 귀가를 보장하는 신발이 등장했다.
메타다올(대표 임철호)은 위치기반 시스템(LBS) 신발 '어디슈(Eodi SHOE)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디슈는 '초소형 GPS 모듈(2.4×4.5×0.2㎝)과 리튬이온배터리(600㎃)'을 내장한 덮개(하우징)를 신발 상단 부분에 탈·부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실시간 배회 위치 감치 신발을 지난 3년 동안 개발해왔다. 특허 등록도 마쳤다.
메타다올은 LBS 기반 덮개에에 내장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충격에 약한 단점을 방지함과 동시에 오염 방지를 위해 하우징을 신발에서 분리해 세탁·교환할 수 있는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어디슈를 착용한 후 지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단말기에 등록한 10명까지 휴대폰에 알려주는 경보 알림 시스템과 일일 이동 거리, 일일 사용 열량 등을 제공한다.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정밀 지도를 적용해 3m 안팎 오차 범위로 보호자가 환자 위치를 1분 단위로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
특히 어디슈에는 착용한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 또는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물 경우 슬립모드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10시간까지 늘릴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기호 메타다올 전무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에서 인체공학 자문과 검증을 거쳐 개발한 패턴 설계를 디자인해 발달장애 아동이나 치매증세를 가진 사람이 편안하게 신발을 착용하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 전무는 “올해 어디슈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3월 출시한다”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신발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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