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서울 언팩’ 초대장 발송
26일 오후 8시부터 코엑스 개최
플립·폴드5, 갤워치6 공개 전망
삼성전자는 6일 오전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Join the flip side)’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
사상 처음 서울 개최가 결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이 이달 26일 저녁 8시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서울광장에도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특별공연까지 곁들여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삼성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Join the flip side)’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특징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힌트’가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갤럭시 Z플립5’의 힌지(경첩)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를 두고 힌지가 전작보다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미 업계에서도 이번 신작의 힌지가 기존 U자형에서 물방울형으로 바뀌어 전작 대비 얇아지고 액정 주름도 최소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힌지에서 나오는 빛의 색깔도 파란색, 녹색, 보라색이 감돌아 이번 폴더블폰 신작의 다채로운 색상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초대장에 ‘언팩’을 처음으로 한글로 표기해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언팩의 모음과 자음을 서울의 명소인 남산N타워와 경복궁 이미지로 구현하며 ‘서울 언팩’ 알리기에 주력한 모습이다.
‘갤럭시 언팩’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3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8월 둘째 주에 열렸던 일정도 2주 앞당겨 7월 26일 개최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해왔다. 26번의 행사 중 ‘한국 언팩’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Z플립5’를 서울에서 공개해 ‘접는 폰 원조’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더 많은 시민들이 현장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생중계도 준비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무대를 설치하고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실시간 중계해 현장의 열기를 서울광장에 그대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언팩 라이브 뷰잉’은 약 2시간에 걸쳐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서울광장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언팩 시작 전후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라이브 공연도 선사할 계획이다. 언팩 전 라이브 공연은 오후 7시40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청과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과학 영재들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언팩 생중계가 끝난 후에는 서울광장에 신제품 체험존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10시까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진행되는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연계해 갤럭시 탭(Galaxy Tab) ‘투고 라운지(To-Go Lounge)’도 운영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탭을 통해 자유롭게 전자책을 체험할 수 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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